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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55명ㆍKB 20명 특혜채용 리스트…회장 종손녀도 입사

사회

연합뉴스TV 하나 55명ㆍKB 20명 특혜채용 리스트…회장 종손녀도 입사
  • 송고시간 2018-02-04 20:38:20
하나 55명ㆍKB 20명 특혜채용 리스트…회장 종손녀도 입사

[뉴스리뷰]

[앵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채용 특혜를 주려고 연간 수십명 수준의 'VIP 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은행과 유사한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하나와 국민은행의 특혜채용 리스트를 발견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하나은행 VIP 리스트에 담긴 55명은 2016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전형을 통과했습니다.

이 후 필기시험과 임원면접을 거쳐 6명이 합격했습니다.

계열사 하나카드 사장의 지인 자녀는 임원면접 점수가 미달이라 불합격했는데 이튿날 점수가 수정되어 합격했습니다.

국민은행도 20명의 이름이 담긴 채용특혜 리스트가 나왔습니다.

이들 역시 2015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면접까지 가면 예외 없이 합격했습니다.

이들 중 특혜가 의심되는 3명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가 포함됐습니다.

은행권 채용비리 파문은 청년실업과 금수저, 공정성 화두 등과 결합하며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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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