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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1만2천명ㆍ160여대 동원해 열병식 준비"

정치

연합뉴스TV 국정원 "북한, 1만2천명ㆍ160여대 동원해 열병식 준비"
  • 송고시간 2018-02-05 14:14:10
국정원 "북한, 1만2천명ㆍ160여대 동원해 열병식 준비"

[앵커]

북한이 현재 병력 1만 2천 명과 장비 160여 대를 동원해 건군절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미사일 공개 가능성도 거론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8일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오전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2월 8일로 건군절을 재지정한 것은 건군절 70주기를 계기로 정규군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현재 미림비행장에서 병력 1만 2천명과 장비 160여대를 동원해 열병식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열병식에서 각종 미사일 공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서는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심 인물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구체적으로,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이 해임돼 현재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황 전 국장의 후임에는 김정각 전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을 임명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간부들이 해임되거나 처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또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미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국정원은 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 준비태세도 보고했습니다.

해외 정보기관과 공조를 통해 모두 3만6천여명의 외국인을 입국 금지조치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앵커]

잠시 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외교안보 분야의 대정부질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는 오후 2시30분부터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의에 돌입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그리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참여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임박한 만큼, 남북 단일팀을 포함해 남북관계에 관한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헌법 개정과 사법개혁을 포함한 권력 구조 개편,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논란과 정치권의 공방도 예상됩니다.

한편, 이 총리는 작년 9월 대정부질의 때 재치 있는 답변으로 대처해 화제가 된 만큼, 이번에도 각종 사안에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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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