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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행유예 판결에 "유전무죄 적폐" vs "정의 살아있어"

정치

연합뉴스TV 이재용 집행유예 판결에 "유전무죄 적폐" vs "정의 살아있어"
  • 송고시간 2018-02-05 17:26:17
이재용 집행유예 판결에 "유전무죄 적폐" vs "정의 살아있어"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민주당은 "유전무죄의 적폐가 대한민국에 남아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사법부의 정의"가 살아있다며 재판부에 경의를 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남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지 못해 유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사법부의 정의가 살아있다"며 환영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코드인사를 해도 사법부는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판결한 항소심 재판부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삼성이 아무 대가 없이 수십억 원을 지불했다는 건 국민의 법감정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장정숙 대변인도 "적폐청산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정권과 기업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바람직한 질서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이재용 한 사람만은 살려주겠다는 노골적인 러브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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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