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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폭설' 얼어붙은 제주…항공편 운항 차질

사회

연합뉴스TV '사흘째 폭설' 얼어붙은 제주…항공편 운항 차질
  • 송고시간 2018-02-05 19:28:23
'사흘째 폭설' 얼어붙은 제주…항공편 운항 차질

[앵커]

남쪽 제주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려 섬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어제(4일)에 이어 오늘(5일)도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지난 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눈과 강추위에 섬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와 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고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한라산 입산은 사흘째 통제됐고 일부 산간 도로는 운행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시내 도로에까지 눈이 쌓여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오늘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오전부터 결항이 속속 발생했고,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느라 지연 운항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광주와 군산지역 날씨 때문에 24편이 결항 또는 회항했고, 269편은 지연운항했습니다.

밤사이 제주공항에서는 체류객 250여명이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올겨울 제주에는 유독 눈이 자주 내렸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제주에서 눈이 관측된 날은 21일에 달합니다.

지난달 11일에는 폭설 탓에 제주공항 활주로가 세차례나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제주 산지에는 7일 아침, 산지 외 지역은 6일 오후까지 눈이 더 내리다 차차 그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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