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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최고 5% 넘었다

경제

연합뉴스TV 계속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최고 5% 넘었다
  • 송고시간 2018-02-05 19:59:51
계속 오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최고 5% 넘었다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최고 5%를 넘는 은행까지 나왔는데요.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긴축 움직임에 각국 시장금리가 계속 오르자 영향을 받은 탓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마침내 5%를 넘는 은행이 등장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주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 최고 5.03%의 금리를 적용하고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도 5.03%… 역시 5%를 웃돕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가 5%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석 달만인데 근본원인은 국내에 있지 않습니다.

미국의 통화긴축 움직임에 각국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격인 금융채 금리가 덩달아 올랐기 때문입니다.

이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다음달 정책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국내 시장금리의 상승세도 이어질 것임을 예상케 하는 대목입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미국이 금리를 좀 빨리 높이게 되면 세계 금리가 아무래도 올라가니까 시장금리도 좀 영향을 받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특히 채권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시장의 수급이라든지 경기라든지 더 빨리 반영…"

이에 따라 최고 5%대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은행들은 속속 등장할 전망입니다.

다만, 국내 경기회복 속도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느린 탓에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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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