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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판결에 엇갈린 반응…유전무죄 vs 사법정의

정치

연합뉴스TV 이재용 판결에 엇갈린 반응…유전무죄 vs 사법정의
  • 송고시간 2018-02-05 22:03:54
이재용 판결에 엇갈린 반응…유전무죄 vs 사법정의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에 정치권의 반응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전무죄의 적폐"라며 유감을 표명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적폐가 아직도 대한민국에 살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현실로 된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고질병인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를 끊어내지 못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명한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고 반색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무리하게 혐의를 끼워 맞추듯 만든 여론몰이 수사와 정치적 수사는 이 땅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홍준표 대표도 SNS를 통해 "사법부의 정의가 살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국민의 법 감정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정권과 기업간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혀 국민의당 통합파와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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