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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림청일 유럽국장 러시아 방문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외무성 림청일 유럽국장 러시아 방문
  • 송고시간 2018-02-05 22:14:46
북한 외무성 림청일 유럽국장 러시아 방문

[앵커]

북한 외무성의 림청일 유럽국 국장이 러시아 측과의 회담을 위해 모스크바를 찾았습니다.

림 국장은 러시아 외무부 고위인사와 러-북 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양국 수교 70주년 공동행사 계획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남쪽 외곽의 브누코보 국제공항.

북한 외무성의 림청일 유럽1국 국장이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림 국장은 러시아 방문 목적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폭설이 내린 날씨 얘기와 피곤하다는 말만 되풀이 한 뒤 차량에 오릅니다.

<림청일 / 북한 외무성 유럽국장> "눈이 많이 오누만 여기 모스크바에…비행기 많이 오래 타고 왔습니다. 비행기 오래 타고 와서 피곤합니다."

림 국장은 이번 주 초에 러시아 외무부의 한반도 담당인 제1아주국 국장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앞서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림 국장의 방러 사실을 전하면서 "양측이 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특히 양국 수교 70주년 공동행사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러-북 양측은 남북한 대화 진전으로 조성된 새로운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교환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상황에서 양국 협력을 지속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대표단의 방러는 지난 1일 한국 외교부 북핵 수석대표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 북핵 수석대표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뒤 이루어져 더욱 주목됩니다.

미국과 북한 관계가 긴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이 공조를 한층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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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