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5 22: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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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에 글로벌증시 휘청…8년 강세장 마침표?

[앵커]

세계 곳곳 증권시장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위험자산인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장기채권으로 수요가 몰린 탓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도 기준금리를 올릴 태세여서 글로벌 증시는 한동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가까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0%대 금리를 유지해왔습니다.

이 덕분에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를 띄우는 데 성공했지만, 이젠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금리인상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움직임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를 의미합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초단기 금리부터 채권의 수익률, 은행 예대출 금리까지 순차적으로 오릅니다.

채권 금리가 오르면 증권시장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위험자산인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장기채권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인 2.85%까지 오르자, 반대로 글로벌 증시는 최근 며칠사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월 첫 월요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대부분 증권시장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이 같은 하락세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데다 기업들의 수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과정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금리인상은 세계경제의 정상화를 의미…장기호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미국은 올해 3~4차례정도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리인상 충격에 세계 각국 증시가 지난 8년간의 강세장을 마감하게 될지, 단기 조정을 마치고 상승탄력을 더욱더 받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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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