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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전 한파 풀릴듯…서해안 많은눈 계속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올림픽 개막 전 한파 풀릴듯…서해안 많은눈 계속
  • 송고시간 2018-02-05 22:59:16
올림픽 개막 전 한파 풀릴듯…서해안 많은눈 계속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모의개회식 당시에 추위가 너무 심해서 문제가 됐었죠.

한파가 조금 누그러져야 관객들의 불편이 덜 할 텐데요.

모레(7일)까지 굉장히 춥다가 개막식 전날인 목요일부터는 누그러질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절기 입춘이 지났지만 찬바람은 더 매섭게 도심을 파고듭니다.

건물 굴뚝에서는 연신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입에서 내뿜는 입김은 날이 갈수록 더 짙어져만 갑니다.

지난 2주간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160여명.

올겨울 전체 환자의 1/3에 달할 정도로 한파가 강력합니다.

북극에서 내려온 냉기가 아직 한반도 주변을 맴돌기 때문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대륙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추위가 이어지겠으니…"

한파특보 지역은 갈수록 더 늘고 단계도 강화돼 현재 전국 대부분에서 발효 중 입니다.

아침 수은주는 서울 영하 14도, 철원 영하 21도로 곤두박질하겠고 칼바람이 체감하는 추위를 가중시키겠습니다.

한파는 수요일 아침까지 지속하다가 오후들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금요일 오후 시간대 평창은 영상 1도가 예상될 정도로 큰 한파가 없겠습니다.

다만 밤에 치뤄지는데다 평창은 지대가 높아 바람도 워낙 강하게 부는터라 체감추위가 상당할 전망입니다.

지난 모의 개회식때도 체감온도가 실제 수은주보다 5도 이상 더 낮았던 만큼, 조직위는 방한 부츠와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데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주산간에 그간 내린 눈이 1미터 가량 쌓이는 등 서해안 곳곳에서는 연일 큰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호남 등에서는 오후까지도 5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다가 점차 그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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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