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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경영' 꺼낸 삼성전자…먹거리 찾기 등 속도전

경제

연합뉴스TV '스피드 경영' 꺼낸 삼성전자…먹거리 찾기 등 속도전
  • 송고시간 2018-02-06 22:21:26
'스피드 경영' 꺼낸 삼성전자…먹거리 찾기 등 속도전

[앵커]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으로 삼성 계열사 전반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뤄왔던 대규모 인수합병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속도가 붙고,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으로 이른바 '스피드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이 부회장 석방으로 '총수 부재' 상황이 해소된 만큼 이제는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이 부회장 복귀후 회사 경영 방향에 대해 "스피드 경영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미뤄졌던 대규모 M&A와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미래 성장동력을 살리고, 정부 정책에 호응해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올스톱된 그룹내 구조조정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구조조정도 결정해야 합니다.

아직 결정이 안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차명 재산과 과징금 사회환원 문제 등 삼성의 이미지 개선도 당장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삼성 창립 80주년에 이 부회장이 '제3창업' 선언과 같은 미래 비전을 내놓으며 그룹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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