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0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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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에어쇼서 ‘블랙이글스’ 1대 활주로 이탈

[앵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우리 공군 항공기 한대가 활주로 이탈 사고를 냈습니다.

다행히 조종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수습을 위해 창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항 활주로 옆 풀밭에 멈춰선 항공기에서 시뻘건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곧바로 달려온 화재진압 차량이 하얀 소화액을 살포하며 불을 끕니다.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초음속 항공기 한대가 활주로 이탈 사고를 냈습니다.

다행히 사고기를 몰던 조종사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블랙이글스 항공기들이 잇따라 이륙한 뒤 사고기가 활주로에서 제동을 하려는 듯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미끄러지다가 전복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활주로가 5시간 가량 폐쇄되며 창이 공항에서의 항공기 이착륙이 일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공항 측은 “안전한 비행을 위해 활주로를 면밀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랙이글스가 국외 에어쇼 행사에서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고로 공군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계획했던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조사팀과 정비팀을 싱가포르로 보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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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