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1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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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추진력’ 스페이스X 전기차 태우고 우주로 날아올라

[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탐사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민간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한 추진력을 가진 로켓이 전기차를 싣고 우주 공간으로 날아올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의 39번 발사대.

27층 짜리 빌딩 높이의 팰컨 헤비 로켓이 엄청난 굉음과 화염을 내뿜습니다.

거대한 로켓은 하얀 연기 궤적을 그리며 파란 하늘로 끝없이 솟구쳤습니다.

우주센터에 모여든 수천 명의 관람객이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X 본사에서도 환호가 터져나왔습니다.

스페이스X가 이번에 쏘아올린 로켓은 747 제트 여객기 18대를 합친 것과 같은 추진력을 냈습니다.

무려 스물일곱개의 엔진을 장착한 로켓이 64톤의 무게를 싣고 지구 궤도를 벗어날 수 있는 힘입니다.

화성까지도 20톤 넘는 하중을 견디고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로켓 상단에는 테슬라가 자랑하는 전기차 로드스터가 실렸습니다.

스페이스X는 50년 전 인류가 처음 달에 발을 내디딘 아폴로 11호를 쏜 그 발사대에서 팰켄 헤비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또 1973년 새턴V 이후 4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로켓을 쏘아올린 것입니다.

<필 라르슨 / 콜로라도 공대 교수> “엄청난 일입니다.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이같은 ‘수퍼 헤비급’ 로켓 발사에 성공한 것이니까요.”

머스크는 위성 발사에 앞서 “우리 전기차와 로켓을 달을 넘어 화성으로 보내겠다”고 호언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실험으로 향후 대형 통신 위성과 안보 위성 등 초중량 발사체를 우주공간에 쏘아올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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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