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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반등에도 코스피 급락…4개월 만에 2,400선 붕괴

경제

연합뉴스TV 美반등에도 코스피 급락…4개월 만에 2,400선 붕괴
  • 송고시간 2018-02-07 22:25:43
美반등에도 코스피 급락…4개월 만에 2,400선 붕괴

[앵커]

코스피가 지난해 9월29일 이후 넉 달여 만에 2,4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또다시 큰 폭으로 밀리며 2,400선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56.75포인트, 2.31% 급락한 2,396.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9월 29일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삼성전자가 3.42% 내렸고 LG화학, 삼성물산, SK 등도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가 급락의 주원인이었습니다.

기관은 6천887억원, 외국인은 2천67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글로벌 증시를 흔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라는 불씨도 부담이었습니다.

국내 증시에 유입된 미국계 자금은 265조원, 전체 외국인 자금 40%에 육박합니다.

미국이 올해 3∼4차례 정책금리를 올려 한국과 금리가 역전되면 이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 가까이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급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또 연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29% 내린 829.96으로 장을 마쳐 830선도 밑돌았습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0% 가까이 폭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바이로메드의 하락률도 마찬가지로 9%를 넘었습니다.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시장을 진단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은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불안심리 확산 차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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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