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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예술단 첫 공연 마무리…축제 분위기 고조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예술단 첫 공연 마무리…축제 분위기 고조
  • 송고시간 2018-02-08 22:17:22
북한 예술단 첫 공연 마무리…축제 분위기 고조

[앵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성사된 북한 예술단의 첫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공연을 관람하고 나온 시민들은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강릉아트센터에 나와있습니다.

공연이 끝났지만 이곳은 설렘과 흥분이 가득한 축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원들은 오늘 오후 8시 10분부터 진행한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정부에서 초청한 강릉시민과 이산가족들을 제외한 일반 관람객들은 139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표를 예매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리는 대부분 빈틈없이 다 찼다고합니다.

오늘 공연에서는 가수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 등 우리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두루 공연했습니다.

연령대 제약없이 우리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선택해 관객들의 반응과 공감을 끌어 내기에 충분한 곡들이었습니다.

총 140명으로 구성된 삼지연관현악단은 지금까지 남한을 찾은 북한 예술단 중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클래식 오케스트라 개념이 아니라 전기 기타, 전기 바이올린 등을 연주하는 전자 악단인 삼지연 악단의 공연은 관람객들의 흥분을 끌어모으기 충분했습니다.

이들은 통일 분위기에 맞게 남북이 잘 아는 노래를 비롯해 외국 명곡 등 다양한 곡들을 선사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늘 공연이 끝난뒤 다시 만경봉호로 돌아가 묵게 되구요 이후 서울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후 서울 국립극장에서 11일 오후 7시 방남 마지막 공연을 한 뒤 북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아트센터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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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