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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한시름 덜었지만…"평창 추위 대비해야"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개회식 한시름 덜었지만…"평창 추위 대비해야"
  • 송고시간 2018-02-08 22:21:03
개회식 한시름 덜었지만…"평창 추위 대비해야"

[앵커]

동장군이 올림픽을 앞두고 물러났습니다.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도 혹독한 한파는 피했는데요.

다만 올림픽 스타디움이 추위에 취약한데다 행사 시간에 바람까지 다소 불어 체감온도는 뚝 떨어집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을 앞두고 맹위를 떨쳤던 동장군이 드디어 물러났습니다.

서울은 모처럼 영상권을 회복했고 한파특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내일(9일) 은 기온이 더 오릅니다.

찬바람 대신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서울의 낮 기온이 영상 5도 안팎을 보이겠습니다.

모의 개회식 당시 혹한이 몰아쳐 많은 우려를 자아냈던 평창올림픽 개막도 추위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기상청은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8시 평창의 기온이 영하 5~2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초속 3~5m로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해발 770m에 위치해 밤사이 기온 하강속도가 크고 지붕이 없어 방풍에 취약한 올림픽 스타디움이 추위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일단 춥기는 합니다. 겨울이기도 하고 영하 5도에 체감온도까지 감안하면 영하 10도라는 것은… 대비는 모두다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직위는 방풍막을 설치하고 관람객에게는 핫팩 등 방한 용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주말 새벽 평창에는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고 일요일부터 다시 날이 다소 추워지겠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올림픽 기간 지난 1월과 이번 주 같은 극심한 한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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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