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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파행 책임공방, 한국당 보이콧 수위조절

정치

연합뉴스TV 국회 파행 책임공방, 한국당 보이콧 수위조절
  • 송고시간 2018-02-08 22:23:56
국회 파행 책임공방, 한국당 보이콧 수위조절

[앵커]

평창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국회는 자유한국당 권선동 법사위원장의 퇴진 문제로 파행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의 수위를 낮춰 정상화의 길이 열릴지 관심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법사위를 일방적으로 보이콧해 파행시킨 쪽은 여당"이라면서 국회 파행의 책임을 더불어민주당에 돌렸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집권당 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를 걷어차고, 법사위가 마비가 되었는데 어떻게 다른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 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은 한국당이 의사일정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이 제기된 한국당 권선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민생법안을 볼모로 하고, 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야말로 '민생탄압'이고, '민생보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20일 본회의 법안 처리를 위해 설 연휴 전까지 주요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당이 불참하더라도 예정대로 상임위 법안심사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국당의 불참으로 국회 과방위와 국방위 소위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상임위 전체를 보이콧한 것이 아니라 법안소위에 불참하는 것이라면서 상임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소관부처 업무보고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이 수위조절에 나섬에 따라 국회가 정상화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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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