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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에서 김여정 방남까지…숨 가빴던 40일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신년사에서 김여정 방남까지…숨 가빴던 40일
  • 송고시간 2018-02-09 22:11:13
김정은 신년사에서 김여정 방남까지…숨 가빴던 40일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언급한 이후 '백두혈통'인 여동생이 방남하기까지 숨가쁘게 전개된 남북 움직임을 박진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새해 첫날, 신년사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노동당 위원장>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는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 신년사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다음날 관계부처에 후속방안을 지시합니다.

정부는 그날 오후, 북한에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하고, 다음날 북한은 판문점 연락채널 개통의사를 밝혔지만 회담수락까지 이틀이 걸렸습니다.

이후 대표단 명단 전달을 시작으로 고위급회담, 북측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평창 실무회담까지 2년이란 공백이 무색하게 남북 대화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 사전점검 방남계획이 갑작스럽게 중지되 멈칫하는 듯 했지만 다음날 방문 재개로 대화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21일부터 1박2일간 사전점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간 뒤 남북 교류는 본격화 합니다.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남북단일팀에 합류, 마식령 스키장에서 남북 공동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북한 예술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등은 해로와 육로를 통해 들어왔습니다.

김정은 노동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으로, 숨가쁜 40일간의 드라마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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