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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단일팀, 10일 스위스와 첫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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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아이스하키 단일팀, 10일 스위스와 첫 판
  • 송고시간 2018-02-09 22:20:10
아이스하키 단일팀, 10일 스위스와 첫 판

[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내일(10일) 밤 강호 스위스와 올림픽 첫 경기를 치릅니다.

경기장 안팎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남북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강릉 시내 한 카페에서 나와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정다운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터뜨립니다.

이제 완전히 한 팀으로 자리매김하며 남북단일팀이라는 이름이 새삼스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스위스와 펼치는 남북단일팀의 첫 올림픽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짧은 기간의 팀 훈련을 통해 남과 북의 선수들은 서로 손발을 맞춰갔습니다.

남북 간 실력 차이로 인한 우려도 잠시, 첫 실전이었던 세계랭킹 5위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단일팀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에이스로 꼽히는 정수현은 2라인에 기용되는 등 모두 4명의 북한 선수가 첫 실전을 치렀고, 새라 머리 감독도 남북선수들간 호흡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새라 머리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감독> "북한 선수들은 매우 빠르게 배우고 열심히 훈련했습니다. 계속 팀을 가다듬고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도 3명 내지 4명의 북한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응원단도 남북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응원을 펼칠 전망입니다.

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스위스를 맞아 하나된 팀을 보여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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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