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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조사단 인원보강…"안태근 조사, 제한 없다"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성추행 조사단 인원보강…"안태근 조사, 제한 없다"
  • 송고시간 2018-02-09 22:33:43
검찰 성추행 조사단 인원보강…"안태근 조사, 제한 없다"

[앵커]

검찰 성추행 사건 조사단이 인원을 보강하고 추가 피해사례 접수에 나섰습니다.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 한 가해자로 알려진 안태근 전 검사장은 물론 조사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단장인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포함해 6명으로 이뤄졌던 성추행 조사단이 담당 검사를 두 명 더 늘렸습니다.

지난 8일 현직 검사들을 대상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 받기 시작한 데 이어, 성폭력 실태를 빠짐없이 검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조사단의 최우선 과제는 발단이 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과 그에 따른 서지현 검사의 인사상 불이익 의혹을 밝히는 일입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난 4일 서 검사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 전 검사장을 포함해 조사대상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직접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성폭력 피해 사례는 별도의 팀에서 맡아, '투트랙' 체제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감찰 차원의 징계를 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실질적 수사와 법적 처벌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익명이 아닌 실명으로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조 지검장의 자격 논란 등 각종 잡음이 나오는 상황에도 전열을 정비하며 진상 규명을 위한 채비를 마친 조사단.

피해 사실의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안 전 검사장을 불러 조사하며 의혹을 밝히는 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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