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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성 대남통 김성혜, 김여정 '그림자 수행'

사회

연합뉴스TV 北 여성 대남통 김성혜, 김여정 '그림자 수행'
  • 송고시간 2018-02-10 18:08:41
北 여성 대남통 김성혜, 김여정 '그림자 수행'

[뉴스리뷰]

[앵커]

철통 경호를 받고 있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곁을 그림자처럼 지키는 여성 인사가 있습니다.

대남통으로 알려진 김성혜 조평통 부장인데요.

이번 김 제1부부장 방남에 수행비서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 일행.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바로 뒤쪽에 검은 정장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여성은 이어 김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짧은 악수를 나눈 이후 자리에 앉기 전, 김 제1부부장과 귓속말을 나눈 뒤 김 제1부부장의 검정색 가방을 들고 사라집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쪽 땅을 밟은 이후 계속해서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는 이 여성은, 북한에서 보기 드문 여성 '대남 일꾼'으로 알려진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남측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성혜는 우리 측 주요 인사의 방북 시 자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당시 조문을 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개성에서 영접했고, 앞서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찾았을 때는 3박 4일간 근접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혜는 또 2013년 6월에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 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서 당시 통일정책실장이던 천해성 현 통일부 차관과 카운터 파트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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