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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원단 일상…공식행사 '화끈'·외부접촉 '자제'

사회

연합뉴스TV 北 응원단 일상…공식행사 '화끈'·외부접촉 '자제'
  • 송고시간 2018-02-10 18:39:53
北 응원단 일상…공식행사 '화끈'·외부접촉 '자제'

[뉴스리뷰]

[앵커]

평창올림픽 응원을 위해 13년 만에 남쪽 땅을 밟은 북한 응원단.

이들은 공식행사 때마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평소엔 철저히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이들의 일상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8일, 빨간 모자와 재킷 등 화려한 고적대 복장으로 방남 이후 첫 공식 일정에 나섰던 북한 응원단.

북측 선수단 입촌식에서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올림픽 선수촌의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취재진이나 시민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거나 짧은 인사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올림픽 개회식 때도 한반도기를 흔들며 일사불란하면서도 열띤 응원을 선보여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처럼 공식 행사 때마다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북한 응원단은 평소엔 외부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이 숙소로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정한 것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요청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서 응원단은 철저히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 움직이며 취재진의 질문에도 대부분 말을 아낍니다.

<현장음> "(연습 끝나고 식사하시는 거예요? 연습 다 하셨어요?)…"

식사나 응원 연습으로 이동할 때만 모습을 보일 뿐 밖으로 나오는 일은 드뭅니다.

방안으로는 호텔 직원조차 출입이 불가능해 수건 등 개인 물품을 응원단원이 직접 받아가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앞서 세 차례의 방남 때도 외부 접촉을 피하는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 등 평창올림픽이 본격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 응원단의 활동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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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