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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에 0-8로 완패

스포츠

연합뉴스TV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에 0-8로 완패
  • 송고시간 2018-02-10 23:30:34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스위스에 0-8로 완패

[앵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스위스와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완패했습니다.

패하기는 했지만 한국 올림픽 역사에 남을 의미있는 경기였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스위스에 완패했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관동 하키 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 조별예선 1차전에서 1피리어드와 2피리어드에서 3골씩을 먹은 뒤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도 2골을 허용하며 0대8로 패했습니다.

스위스는 세계랭킹 6위로 20위권인 우리보다는 한수위의 전력으로 평가되는 팀입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남북 단일팀은 스위스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주목을 받았던 선발 엔트리에는 당초 남북이 합의 한대로 북한 선수 3명이 포함됐습니다.

북한의 에이스 정수현을 포함해 김은향과 황충금이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경기 내용도 중요했지만 이 경기 자체에 쏠린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직접 경기장에서 단일팀 응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북한 응원단도 일사분란한 응원전을 펼쳤고 우리 관객 역시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들고 모두가 하나가 돼 단일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이제 오는 월요일 밤에 열릴 조별 예선 스웨덴과의 2차전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스웨덴은 세계랭킹 5위로 강호인데다 지난 4일 평가전에서 1대3으로 패한 만큼 다가올 2차전도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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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