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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은 '북한의 이방카'…한국인 마음을 사로잡아

사회

연합뉴스TV 김여정은 '북한의 이방카'…한국인 마음을 사로잡아
  • 송고시간 2018-02-11 20:19:21
김여정은 '북한의 이방카'…한국인 마음을 사로잡아

[뉴스리뷰]

[앵커]

주요 외신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 부부장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여정을 '북한의 이방카'로 지칭하며 한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위장평화 가능성을 두고 경계론도 이어졌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주요 외신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김여정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나타샤 고네임 / 알자지라 특파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방남한 북한의 '퍼스트 패밀리' 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김여정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에 비유하며 "북한의 이방카 트럼프가 한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정치 공주이자 퍼스트 시스터인 김여정이 한국인들의 예상과 달리 권력이나 부를 드러내지 않았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김여정을 모나리자처럼 알 수 없는 미소만 지으며 공식적으로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었다고 묘사했습니다.

CNN방송도 김여정을 '북한의 이방카'로 지칭하며 "올림픽에 외교 댄스 부문이 있다면 김여정이 금메달 후보"라고 전했습니다.

CNN은 김여정이 청와대 방명록에 남긴 메시지에도 주목했습니다.

"김여정이 미소와 악수 그리고 방명록에 남긴 따뜻한 메시지로 평창올림픽 참석 단 하루 동안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위장 평화 가능성'을 두고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김여정은 사람의 얼굴을 한 전체주의"라며 북한의 회유책에 넘어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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