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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시작했지만…검찰 '물밑 수사' 계속

사회

연합뉴스TV 올림픽은 시작했지만…검찰 '물밑 수사' 계속
  • 송고시간 2018-02-11 20:42:54
올림픽은 시작했지만…검찰 '물밑 수사' 계속

[뉴스리뷰]

[앵커]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검찰은 대외적 행보를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염두에 둔 물밑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림픽 폐막까지 검찰은 증거 다지기에 매진한다는 방침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시작됐지만 검찰의 '물밑' 수사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개회 당일 다스 협력업체 금강의 이영배 대표를 소환한 데 이어 강경호 다스 대표이사를 불러 다스가 BBK 투자금 140억원을 돌려 받은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최근 다스의 해외 소송비를 삼성이 대신 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압수수색 결과물을 분석하는 작업을 이어가는 등 이학수 전 부회장 소환에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올림픽이 시작되면 공개 수사를 자제하겠다는 것이지 수사를 아예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림픽 기간에도 최대한 수사망을 넓혀갈 것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사건을 축소·은폐한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다시금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군 수사 당시 '조직적 대선 개입은 없었다'는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 백낙종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이 구속되면서 검찰은 한 차례 고비를 넘긴 모습입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윗선을 향한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되면서 백 전 본부장도 기소 전까지 강도 높은 조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적시한 국정원 자금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도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등 윗선을 향한 수사 행보를 이어가는 등 올림픽 기간 검찰은 증거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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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