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0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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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로 돌아간 北 예술단…현송월 “다시 만납시다”

[앵커]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16년 만에 남측에서 공연을 한 북한 예술단이 어제(12일) 오전 육로로 돌아갔습니다.

공연장 사전답사 때부터 관심을 모았던 현송월 단장은 다시 만나자는 인사말로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측을 찾아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마친 북한 예술단이 북으로 귀환했습니다.

버스에 오르는 예술단원들의 차림새는 붉은색 코트에 검은색 모자를 쓴, 지난 6일 바닷길로 남한을 찾았을 때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단원들의 표정은 밝았지만 아쉬움이 짙게 묻은 모습이었고, 현송월 단장은 송별차 나온 천해성 통일부 차관에게 다시 만나자는 짧은 인사를 건냈습니다.

<현송월 /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다시 만납시다. 네. 감사합니다.”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이번 공연에서 북한 예술단은 정치색을 배제하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남한 유명가요 10곡도 불러 친근함을 드러냈습니다.

서울 공연에서는 현송월 단장도 직접 노래를 불렀고 소녀시대 서현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남한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이 행사를 관람했고 이 자리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통일대교를 지나 경의선 육로로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제 관심은 문 대통령 평양 초청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으로 형성된 긴장 완화 흐름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실제 한반도의 평화기조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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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