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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설 연휴, 귀성ㆍ귀경 언제가 편할까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설 연휴, 귀성ㆍ귀경 언제가 편할까
  • 송고시간 2018-02-13 09:45:07
[뉴스초점] 설 연휴, 귀성ㆍ귀경 언제가 편할까

<출연 : 연합뉴스TV 경제부 배삼진 기자>

[앵커]

이번 명절에도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언제 출발해 언제 돌아오면 고속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까 고민하실텐데요.

관련 내용, 경제부 배삼진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먼저 고향 가는 길부터 볼까요.

언제 귀성길에 오르면 고생을 좀 덜할까요?

[기자]

귀성길의 경우 모두 14일 밤이나 15일 저녁 이후 출발한다면 고속도로 사정이 조금은 낫지 않을까 보입니다.

반면 14일 오전~오후 5시, 15일 새벽~낮 12시쯤 출발하면 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울-부산 구간은 14일 오전 8시쯤부터 본격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5시쯤까지 정체가 정점에 달해 최대 6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은 오전 5시쯤부터 다시 교통량이 늘기 시작해 같은 날 오전 10시~오후 2시 출발할 경우 5시간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구요.

서울-광주 구간 역시 14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6시 사이에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40분이 걸려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후 10~11시까지도 교통량은 꾸준히 많아질 것으로 보이고 이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5일 이른 아침부터 다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쯤까지 최대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연휴가 나흘로 상대적으로 짧다보니 귀경길 교통량도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를 피하는게 좋을까요?

[기자]

귀경은 설 당일인 16일 오전부터 시작이 됩니다.

다만 차례를 지내고 여행을 떠는 수요도 있어서 1일은 이른 오전부터 저녁까지 상-하행 양 방향 모두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전 10시~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서울-부산 구간은 양 방향 모두 최대 7시간 20분 이상, 서울-광주 구간은 양 방향 모두 최대 5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경 차량과 나들이 차량이 겹치는 시간대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귀경길은 17일 밤과 18일 오후 늦게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서울 구간은 17일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돼 낮 12시~오후 3시 출발할 경우 정체가 정점에 달해 최대 6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요.

18일 역시 아침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광주-서울 구간은 늦은 밤까지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아침부터 교통량이 늘어 오전 11시~오후 3시 출발하면 최대 5시간 30분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17일 늦은 밤까지 꾸준히 5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자정 무렵을 기점으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일 역시 17일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저녁 8시 이후 출발하면 원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설 연휴기간에 올림픽이 끼어 있으면서 영동지역으로 오가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지난해보다 최대 3시간 40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강릉은 5시간~7시간 30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50분~4시간 20분이 증가하고, 강릉→서울은 4시간 30분~7시간으로 지난해 대비 1시간 10분~3시간 40분이 증가할 전망됩니다.

서울-강릉 구간은 14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증가해 오후 8시쯤까지 꾸준히 3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고요.

15일 역시 오전 8시쯤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 무렵까지 최대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서울 구간도 17일 오전 9시쯤부터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1시~6시 출발할 경우 최대 4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역시 오전부터 정체가 발생해 오후 9시 이후 평소 교통량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늘어나고, 통행료가 면제되는 날도 있다고 하던데요.

관련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이번 설은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됩니다.

이렇다 보니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지는 건데요.

면제 대상은 15일 0시부터 17일 24시 사이 잠깐으로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면제 기간이라고 할지라도 통행권은 뽑아야 합니다.

하이패스 차량도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합니다.

고속도로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신탄진과 영동선 신갈 분기점~여주분기점, 강릉분기점~대관령 나들목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이는 평시 주말보다 4시간 연장된 건데요.

명절에 버스전용차로 위반이 3배 이상 많아집니다.

9인승 이상 차량에 6인 이상이 승차해야 버스전용차선을 탈 수 있습니다.

짙은 선팅이 돼 있어서 모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찰도 나름의 비법이 있습니다.

차량이 일정한 무게를 가지면 차체가 내려가게 돼 있는데 적은 인원이 탑승한 차량은 그만큼 차량 높이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경찰차가 지나면서 단속을 했는데 요즘에는 드론이나 경찰헬기 등으로 다양하게 단속하게 됩니다.

적발이 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법을 지키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설 연휴가 되면 차표를 구하기 위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 열차나 고속버스 증편 또, 서울 지하철이나 철도 운영시간이 연장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863회, 열차 71회, 항공기 27편, 여객선 168회를 증편했습니다.

고속터미널의 경우 평일 1천200대 외에 600대 정도가 추가 투입됩니다.

열차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시로 표를 확인하면 자리를 구할 수도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고자 하는 설 명절기간 청량리에서 출발해 진부, 강릉으로 가는 열차는 약 1만 5천석 정도 남아 있고, 상봉에서 출발하는 열차 잔여석은 이른 아침 또는 저녁시간대에 약 2만2천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귀경 편의를 위해 16일과 17일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광역철도 10개 노선도 같은 기간 새벽 1시 50분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앵커]

교통량도 많고, 운전해야 하는 시간도 평소보다 늘어서 안전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 같은데요.

주의해야할 점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연휴에 일어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60건 정도입니다.

한잔은 괜찮겠지 하다가 사고로 이어지는 겁니다.

특히 음복을 하고 운전을 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하루 평균 1.3명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했고, 116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도로위의 흉기로 불리는 졸음운전도 음주운전 만큼 위험합니다.

운전 도중 졸릴 때는 간간이 차창을 열어 환기시키고, 껌을 씹거나 손가락 끝을 두드려 졸음을 쫓아야 합니다.

그래도 잠이 쏟아질 때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잠시 눈을 붙이는게 낫습니다.

앞서 버스전용차로 위반도 말씀드렸지만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10대를 운영해 갓길 주행, 지정차로 위반 등을 적발하고, 경찰헬기 14대, 암행 순찰자 22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운전도 집중 단속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엔 임시화장실 1천297칸이 추가 설치되고, 휴게소 9곳에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이뤄집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배삼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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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