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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北 김정은,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 제시"…관계복원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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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北 김정은,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 제시"…관계복원 속도내나
  • 송고시간 2018-02-13 10:59:12
[뉴스포커스] 北 김정은,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 제시"…관계복원 속도내나

<출연 :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ㆍ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방한 기간 동안 대북 강경 행보를 이어갔던 펜스 미국 부통령이 귀국길에선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바에 따른 것인데, 최대의 압박을 유지하면서 외교적 해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 고위급대표단으로부터 방남 결과를 보고받은 뒤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두 분 전문가 모시고 관련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안녕하세요.

<질문 1>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남측이 고위급대표단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하여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면서 사의를 표했다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2박 3일간 일정을 마치고 북으로 귀환한 김영남 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는데, 이 모습이 노동신문 1면에 실렸다고요? 문 대통령과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소식도 역시 비중 있게 다뤘는데 이번 일정에 대한 북측의 평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접촉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간 경색됐던 북중관계가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에요?

<질문 4> 한편 (WP보도에 따르면) 북한을 압박한 뒤 한국을 떠난 펜스 부통령이 깜짝 놀랄 메시지를 던졌는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인돼야만 대화하겠다는 기존의 입장과는 달라진 것으로 봐야할까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워싱턴포스트는 '오직 압박' 전략에서 '대화 병행 전략'으로 바뀐 것이라고 해석했는데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틸러슨 국무장관은 북미대화의 시기는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어요? 그런가 하면 매티스 국방장관은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림픽 기간 남북 교섭이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만들어 낼 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미국은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면서도 북미대화 가능성을 좀 더 열어두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6> 그런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의 침묵은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뭐가 있을까요? 조만간 한미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할 걸로 예상되는데 이 때 트럼프가 내놓을 메시지에 따라 평창 올림픽 이후 남북 관계의 큰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 아닙니까? 결국 남북정상회담이 핵, 미사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부각되어야 하나요?

<질문 7>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의 선결과제인 북미대화 재개를 이끌어낼 묘안 마련에 고심 중인데요. 필요할 경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 간 접촉 결과를 설명한 다음 직접 워싱턴을 찾아가 후속대응 방향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나요?

<질문 7-1> 그런데 평창올림픽 이후 한·미 연합훈련 재개를 놓고 청와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요. "정해진 입장은 아직 없다" 이 정도 이야기만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전략적 모호성'으로 봐야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한편 청와대는 김여정 특사가 북으로 돌아가자, 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목표는 남북 대화 분위기를 살려서 북·미 대화로 연결시킨다는 거겠죠?

<질문 8-1> 벌써 대북특사로 누가 갈 것인가?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우선 거론되는 인물은 대북 접촉 경험이 풍부한 서훈 국정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특사를 파견할 경우 그 시기는 언제쯤일 될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지금까지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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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