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19: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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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죽여달라” 비선실세의 추락…최순실 16개월의 기록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지기, 최순실 씨의 중형 선고는 예견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지난 2016년 10월 말 최 씨가 귀국한 이후 이재용 부회장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굵직한 사건들이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뒤에서 국정운영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던 ‘비선실세’ 최순실 씨는 지난 2016년 10월 30일 귀국해 국민 앞에 비로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순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귀국 하루 만에 긴급체포된 최 씨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모금, 연설문 유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의혹은 하루가 다르게 불거졌고 결국 국정농단 의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최순실> “여기는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최 씨는 태도를 바꿔 결백을 주장했지만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고 재벌총수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까지 구속되며 사건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습니다.

3월 10일에는 최 씨의 ‘공범’으로 적시된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됐고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며 40년지기는 함께 재판정에 서게 됐습니다.

법정에서 최 씨는 본격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특검이 딸 정유라 씨를 ‘보쌈 증언’ 시켜 자신과 이간질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청렴한 사람이다, 강압 수사를 견딜 수 없으니 차라리 죽여달라…

114회에 걸친 재판에서 수많은 변명이 쏟아졌지만 법원은 결국 최 씨에게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최 씨는 딸을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도 별도 기소돼 항소심까지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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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