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2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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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이어 GM까지” 잇단 폐쇄에 전북 군산 지역경제 휘청

[앵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은 무엇보다 지역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GM 군산공장이 있는 전북 군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문을 닫으며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은 터라 자칫 회생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백도인 기자가 현지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장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오가는 사람도 없어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연간 26만대 넘게 생산하며 활기를 띠었던 과거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감이 끊기며 13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들도 부도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상가와 부동산 시장은 이미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손님들로 북적거렸던 음식점은 개점휴업 상태이고 빈방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원룸도 텅텅 비었습니다.

<김병규 / 상인> “뭐가 있어야 장사도 하고 그러는데 이런 큰 기업들이 나가고 하니 상인은 뭘 먹고 살아요. 살 수가 없잖아요. 지금 상황이.”

GM 군산공장은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고용인원이 1만3천명 가까이로 작년 7월 문을 닫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3배 가까이나 됩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일방적인 공장 폐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송하진 / 전북도지사> “(현대조선소에 이어서 잇따라 이런) 불행한 일이 거듭된 데 대해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충격을 금치 못하며 앞으로 대책 수립을 위해서 비상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계획입니다.)”

군산시는 근로자와 지역경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장을 폐쇄한 것은 만행이라며 GM 차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백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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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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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