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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되는 '평창 이후'…남북 군사회담은 언제?

사회

연합뉴스TV 주목되는 '평창 이후'…남북 군사회담은 언제?
  • 송고시간 2018-02-13 21:19:03
주목되는 '평창 이후'…남북 군사회담은 언제?

[뉴스리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 간 대화 동력이 어떻게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달 남북이 합의한 군사당국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실무 단계에서의 논의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지난달 9일 고위급 회담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 완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남북 간의 구체적인 회담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아직은 구체화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저희는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대북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대북 정책관'에 박인호 공군 소장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군사회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열릴 경우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비핵화 문제 등 접점을 찾기 힘든 주제들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성묵 /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소 통일전략센터장> "이번에 공동 보도문에서 합의한 것은 '군사적 긴장 완화'라는 말이죠. 표현은 같지만 그것을 보는 관점과 해결 방안은 서로 달라요. 어느 부분에서 접점이 만들어질지는 지금은 예단하기가 어렵죠."

이에 따라 실무회담에서부터 시작해 차츰 격을 높여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군사 분계선 인근에서의 상호 비방 금지,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대책 등의 논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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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