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22: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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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땐 ‘괴성’-선고엔 ‘무표정’…운명 예상했나?

[앵커]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을 때 괴성을 지르며 휠체어를 타고 호송차에 올랐던 최순실 씨.

정작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될 때는 무표정한 얼굴로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법원 안팎은 온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선고를 앞둔 법정 안은 평소보다도 2~3배 많은 경호 인력이 배치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외투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호송 차량에서 내린 최순실씨는 재판 초반 무표정한 얼굴로 미동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판이 2시간을 넘기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손으로 이마를 짚거나 종이컵에 담긴 물을 마시면서 긴장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고가 임박하자 변호인은 재판부에 최 씨가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워한다며 휴식을 취할 기회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년 형을 선고 받는 순간 약간 고개를 숙였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은 최 씨는 그대로 다시 호송차량에 올라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결심공판 때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하자 괴성을 지르다 휠체어에 실려나간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2.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방청객들은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주시하며 재판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선고 결과가 나오자 일부 방청객들은 큰소리로 항의하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뇌물이야 그게 XX XXX 이게 세기의 재판이냐”

법원 밖에서는 온종일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이어졌고, 경찰도 법원에 경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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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