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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중형 선고에 여야 "사필귀정" 한목소리

정치

연합뉴스TV 최순실 중형 선고에 여야 "사필귀정" 한목소리
  • 송고시간 2018-02-13 22:19:07
최순실 중형 선고에 여야 "사필귀정" 한목소리

[앵커]

여야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1심 판결에서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인 최순실 씨가 중형을 선고받자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며 "이것이 바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본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대한민국에 정면으로 도전한 그들에게 단죄는 필수이다. 무너진 법치를 세우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선 엄한 처벌은 당연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원의 추상같은 판결"이라며 "이 판결을 계기로 국민들이 위임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까지 농단하는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도 "천만번을 생각해도 이번 선고는 결코 무겁지 않다"며 "이미 밝혀진 죄목 이외의 의혹들도 면밀한 수사를 통해 법의 단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당연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검찰의 항소와 철저한 공소유지로 여죄를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의당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여야는 재판부가 이른바 '안종법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한 점을 부각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판결을 다시 한 번 비판했습니다.

민주당과 민평당, 정의당은 "이로써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 선고에 대한 법적 형평성 문제는 국민적 동의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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