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22: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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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의 ‘겨울 소풍’…깜짝 공연도

[앵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한 응원단이 방남 이후 첫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응원단은 환한 표정으로 마주치는 시민들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가 하면 강릉 오죽헌에서는 깜짝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 모자에 화려한 상의, 의장대 복장을 한 취주악단이 대열을 지어 강릉 오죽헌으로 들어섭니다.

빨간색 체육복 차림의 북한 응원단이 취주악단을 둘러서고, 곧이어 흥겨운 연주가 시작됩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북한 곡 ‘반갑습니다’는 흥을 돋우고, 장중한 느낌의 아리랑 선율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립니다.

북한 응원단이 강릉의 명소 경포대와 오죽헌을 찾았습니다.

북한 선수단이나 단일팀 응원을 위해서만 모습을 보이던 이들이 방남 이후 첫 바깥나들이에 나선 것입니다.

오죽헌을 찾은 관광객들은 뜻밖의 깜짝 공연에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하며 연신 박수를 보냈습니다.

<오민정 / 전북 전주시> “올림픽을 현장에서 느껴보고 싶어서 강릉에 왔고요. 우연히 북한 응원단들 보게 돼서 너무 벅차고 설레는 마음으로…”

북한 응원단은 인솔자의 통제에 따라 철저히 단체로만 움직였고, 취재진의 질문에도 여전히 답이 없었습니다.

<현장음> “(잠은 잘 주무셨어요?) …”

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시민들을 마주칠 때는 반갑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북한 응원단은 다음 일정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일본전입니다.

응원단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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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