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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호' 사인볼ㆍ유니폼 경매 부쳤더니…10억원에 낙찰

세계

연합뉴스TV 베트남 '박항서호' 사인볼ㆍ유니폼 경매 부쳤더니…10억원에 낙찰
  • 송고시간 2018-02-13 22:36:55
베트남 '박항서호' 사인볼ㆍ유니폼 경매 부쳤더니…10억원에 낙찰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인볼과 유니폼이 경매시장에 나와 10억 원 가까이에 팔렸습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성적을 낸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대한 현지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경매였습니다.

하노이에서 김문성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이 사인볼과 유니폼을 경매에 부쳤습니다.

경매 시작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5천만 원.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에서 베트남 대표팀이 준우승이라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만큼 경매로 나온 사인볼과 유니폼에 대한 현지 기업들과 개인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베트남의 대형 부동산·리조트업체인 FLC 그룹이 10억 원 가까이 써내 낙찰받았습니다.

이 사인볼과 유니폼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베트남 총리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총리는 사인볼과 유니폼을 경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 등에 쓰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총리는 최근 아시아 축구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박항서 감독에게 "탁월함과 마법의 손길로 대표팀을 이끌었다"고 극찬하며 박 감독과 선수들에게 노동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김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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