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4 1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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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롯데…경영권 분쟁 재점화ㆍ면세점 취소위기

[앵커]

천신만고 끝에 재취득한 롯데의 면세점 특허권도 재차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룹의 미래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공여죄로 법정구속되자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바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일본 광윤사는 입장자료를 통해 “뇌물 등의 범죄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되는 것은 그룹 역사상 전대미문의 일이며 극도로 우려되는 사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현지에선 일본롯데홀딩스가 조만간 이사회나 주주총회 등을 소집해 실형을 선고받은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국관광객 감소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철수하는 중대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월드타워점 특허마저 반납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법은 특허신청 업체가 거짓이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받은 경우 특허취소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항소심에서 신 회장이 뇌물 혐의를 벗는지 여부가 개인은 물론 롯데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롯데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중심으로 4개 사업군 부회장이 의사결정을 분담하는 방식의 비상경영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앞서 총수 부재 사태를 겪었던 삼성과 SK그룹처럼 전문경영인과 옥중 총수가 의견을 조율해가며 그룹을 운영해 나갈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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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