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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잡자"…여야 지도부, 귀성인사 총출동

사회

연합뉴스TV "설 민심 잡자"…여야 지도부, 귀성인사 총출동
  • 송고시간 2018-02-14 21:28:28
"설 민심 잡자"…여야 지도부, 귀성인사 총출동

[뉴스리뷰]

[앵커]

설 명절은 전국의 민심이 뒤섞이는 기회인데요.

올해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여야 지도부는 설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귀성객이 몰린 기차역에 총출동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설 연휴에도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강릉으로 향하는 서울역 KTX 플랫폼을 찾았습니다.

귀성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고,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 남북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반도 평화가 시작하는 올림픽이 되어서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는 설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자유한국당 지도부도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들을 만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경제 실책을 부각하는 동시에 한국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러분이 나라걱정하지 않고, 정치권이 여러분을 위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호남선과 경부선이 각각 출발하는 용산역과 서울역을 잇따라 방문했고, 서울역 인사를 마친 유승민 공동대표는 지진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곧바로 포항으로 내려갔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힘들고 고단한 일 많겠지만, 설날 만큼은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각각 용산역과 서울역을 찾아 민생을 챙겨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귀성객들을 환송했습니다.

지방선거가 넉달 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밥상머리' 민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귀성인사 시간이 맞물리면서 서울역과 용산역 곳곳에서는 여야 지도부가 어색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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