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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한 고교서 총격…최소 17명 사망

세계

연합뉴스TV 미 플로리다 한 고교서 총격…최소 17명 사망
  • 송고시간 2018-02-15 09:09:40
미 플로리다 한 고교서 총격…최소 17명 사망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국제 데스크 연결해 소식 들어봅니다.

김중배 기자.

[기자]

네. 총격 사건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 72km 지점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교입니다.

현지시간 14일 오후 시점에 발생한 일인데요.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공식 집계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보도전문채널 CNN에 따를 때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17명, 부상자는 십수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경찰과 앰뷸런스가 현장에 출동해 학교 접근을 차단하고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후송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즉각 전해지고 있는 영상을 보면 혼비백산한 학생들이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급히 한 줄로 대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의 하교 직전에 총성이 울렸으며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반자동 소총인 AR-15을 이용해 마구 난사했다는 현장 상황도 전했습니다.

경찰은 학교에서 18살인 니콜라스 크루즈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범행 동기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인 스콧 이스라엘은 "용의자가 왜 학교를 그만뒀는지 언제 그만뒀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사회내 총격 사건은 이미 흔한 일이 되버렸지만 고교에서의 총격 일상화는 현지에서 더욱 우려를 키우는 대목입니다.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도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월 하순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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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