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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ㆍ구설수에 어수선…총수들, 설 연휴는 조용히

사회

연합뉴스TV 구속ㆍ구설수에 어수선…총수들, 설 연휴는 조용히
  • 송고시간 2018-02-15 18:48:13
구속ㆍ구설수에 어수선…총수들, 설 연휴는 조용히

[뉴스리뷰]

[앵커]

대기업 총수들은 이번 설 연휴에도 대부분 자택에서 머무르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입니다.

잇따른 총수들의 구속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미래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 재벌 개혁 등의 과제를 고민할 전망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갑작스런 법정 구속으로 재계는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신 회장은 구치소에서 항소를 고민하면서 형제의 난 재점화 등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분양가 폭리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이달 초 구속된 이중근 부영 회장도 구치소에서 연휴를 보냅니다.

최근 승무원 신체접촉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여직원 골프대회로 논란을 부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번 명절을 조용히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대부분 대외활동 대신 자택에서 머물며 경영구상에 몰두할 전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병원 방문 외 대외활동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영복귀 시기 조율부터 미국 통상압박 등 기업 현안, 그리고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 등 산적한 난제들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택에서 머물면서 미국과 중국 시장 부진과 미래먹거리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챙길 전망입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조용히 자택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영 투명성 강화와 일자리 창출, 재벌 개혁 등 정부가 주문한 숙제들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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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