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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울려 퍼진 南 노래…삼지연 관현악단 귀환 공연

사회

연합뉴스TV 평양서 울려 퍼진 南 노래…삼지연 관현악단 귀환 공연
  • 송고시간 2018-02-17 18:23:18
평양서 울려 퍼진 南 노래…삼지연 관현악단 귀환 공연

[뉴스리뷰]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했던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이 평양에서 귀환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례적으로 남측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과 11일, 각각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펼쳤던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등 여러 곡의 한국 가요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노래 'J에게'> "J 스치는 바람에…난 오늘도 조용히 그대를 그리워하네."

북한으로 돌아간 삼지연 관현악단이 평양에서 '귀환 공연'을 열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축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삼지연 관현악단의 귀환 공연이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며, 특히 "남쪽에 깊은 인상을 남긴 여러 곡의 남측 노래들도 무대에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고위 간부와 예술계 종사자 대상의 공연이었지만, 자본주의 문화 확산을 경계하는 북한에서 우리 가요가 무대에 오른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삼지연 관현악단이 공연한 '남측 노래'의 구체적인 곡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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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