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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 더 벌어진 집값…설 이후 전망은?

사회

연합뉴스TV 서울과 지방 더 벌어진 집값…설 이후 전망은?
  • 송고시간 2018-02-17 18:38:51
서울과 지방 더 벌어진 집값…설 이후 전망은?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쓰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 집값을 잡으려하니 강북이 출렁이고, 지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4월 양도세 중과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설 이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두달새 수억원이 치솟던 강남 집값 오름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정부가 수억원 상당의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자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문제는 강남을 누르자 강북 집값까지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강남보다 투자비용 낮은 강북지역으로 시선을 돌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화성과 평택 등 경기남부 지역은 빈집이 속출하고,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까지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올해 역대 규모의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 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설 이후 신 DTI 시행 효과에, 집값 상승 피로감 등으로 주택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행되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막바지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다만 다주택자들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 등 가치가 떨어지는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서울 집값 잡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자산가치가 있는 '똑똑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심화되면서 서울은 매물 품귀로 가격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집값 안정이 가시화 되지 않으면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강화, 보유세 카드라는 직접적인 압박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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