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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ㆍ여운 뒤로하고 귀경…"다시 일상으로"

사회

연합뉴스TV 아쉬움ㆍ여운 뒤로하고 귀경…"다시 일상으로"
  • 송고시간 2018-02-18 20:14:48
아쉬움ㆍ여운 뒤로하고 귀경…"다시 일상으로"

[뉴스리뷰]

[앵커]

설을 쇠러 고향에 내려갔던 귀성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연휴 마지막날 속속 복귀했습니다.

아쉬움과 여운 속에 기차로, 버스로, 선박으로 집으로 돌아온 귀경객들을 박현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귀경객들을 가득 태운 열차가 천천히 플랫폼에 들어섭니다.

고향집의 온기가 담긴 보따리를 양 손에 든채, 열차에서 내린 귀경객들은 마주한 공기에 새삼 도심에 돌아왔음을 실감합니다.

<이승표·김샛별 / 서울 강남구> "부산·울산 다녀왔거든요, 먼 곳에 다녀와서 몸은 피곤한데 어머니께서 음식도 많이 싸주시고 해서 두 손 무겁게 돌아왔습니다. 어머니 저희 잘 도착했어요."

길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설명절 가족들과 둘러앉아 함께 나눈 따끈한 밥상과 대화는 생활을 지속케 하는 힘입니다.

<지수항 / 인천시 계양구> "부모님 뵙고 와서 반가움과 힘을 얻어서 한 주 또 힘차게 생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뱃길로 8시간, 국토의 서쪽 끝 외딴 섬에 살고 계신 부모님댁에 다녀오는 일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뭍으로 나온 아들은 벌써부터 부모님 걱정이 앞섭니다.

<최효묵 / 인천시 남구> "오랜만에 부모님 뵈러 갔다 왔는데, 볼 때마다, 부모님 보면 좋지만 나이 드시는 모습 볼 때마다 속도 상하지만, 이럴 때 한 번 뵙고 오니까 마음은 한 결 편합니다."

연휴 마지막 날, 고속버스와 자가용을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전국 고속도로와 터미널도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고향집에서 따뜻함과 힘을 얻어 돌아온 귀경객들은, 끝나버린 연휴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차분히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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