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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父, 50대 아들 살해…건조주의보 속 모텔·상가서 화재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70대父, 50대 아들 살해…건조주의보 속 모텔·상가서 화재 잇따라
  • 송고시간 2018-02-18 20:20:35
70대父, 50대 아들 살해…건조주의보 속 모텔·상가서 화재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강원도 고성에서 70대 노인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아들을 살해했습니다.

통영의 한 모텔에서는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5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조주의보 속에 부산 등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사건·사고, 김경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원 고성경찰서는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73살 전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전씨는 고성군 토성면 자신의 집에서 53살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강원 고성경찰서 관계자> "(아들이) 술을 달라는 걸 안 줬다고 그래서 시비가 됐죠. (아들이) 술을 자주, 계속 마셨던 것 같아요. 엄마 입장에서는 못 마시게 하느라고…"

술에 취한 아들이 72살 어머니를 폭행했고, 이를 지켜보던 전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119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모텔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투숙객을 대피시킵니다.

이번 불로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50대 남성 1명이 추락해 크게 다치고, 투숙객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은 1천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부산 중구 한 5층 건물에서도 불이 나 주변 상인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습니다.

불은 10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부산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소방헬기 4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이 출동했습니다.

영암 앞바다에서는 배를 옮겨 타던 선원 3명이 잇따라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출동한 해경에 3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선원들은 통선에서 대형 화물선으로 옮겨타다 너울이 일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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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