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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의혹 수사,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결론?

사회

연합뉴스TV 이명박 의혹 수사,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결론?
  • 송고시간 2018-02-18 20:23:23
이명박 의혹 수사, 이번에는 과거와 다른 결론?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종 수사는 과거 검찰과 특검을 거치며 상당수 다뤄졌지만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조명받는 양상이 된 지금, 과거와는 다른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석명 / 전 청와대 비서관> "(민간인사찰 입막음 하실 때 윗선 지시 있었습니까?)…"

이른바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검찰에서 다뤄졌지만 일부를 재판에 넘기는 데 그쳤고 사건의 전모를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찰 입막음용으로 전달된 돈의 출처가 국정원이라는 증거가 포착되면서 수사는 전환점을 맞았고 검찰은 청와대 윗선으로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말까지 나오며 국민적 관심이 큰 다스 수사 역시 마찬가지.

다스의 BBK 투자금 회수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거나, 다스 실소유주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고발사건에 출발점을 두고 다른 갈래로 진행돼 왔지만 결국 검찰과 특검을 거쳐가며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다섯번째 수사인 셈입니다.

이번 수사에선 과거 수사받은 이들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있고 특히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이 청와대 측 요청에 따른 것이란 자수서를 제출하는 등 뇌물 의혹까지 새롭게 나와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란 의혹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과거 한계에 부딪혔던 수사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으며 이 전 대통령을 압박해 들어가는 가운데 진전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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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