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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춘제 인사에 中 불만 노골화-무역보복 전쟁 확전일로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첫 춘제 인사에 中 불만 노골화-무역보복 전쟁 확전일로
  • 송고시간 2018-02-18 20:37:43
트럼프 첫 춘제 인사에 中 불만 노골화-무역보복 전쟁 확전일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춘제를 맞아 중국인들에게 새해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새해인사와 함께 무역몽둥이를 휘둘렀다며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들 두고 미중간 무역보복전쟁이 확전일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의 설인 춘제를 맞아 중국인들에게 새해인사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세계에서 춘제를 맞는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진지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활기찬 아시아계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에 자취를 남겼고 셀 수 없는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춘제때는 41년간의 관례를 깨고 새해인사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축하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하지만 무역제재 카드를 꺼낸 미국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냉담하기까지 합니다.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춘제 새해인사를 하자마자 중국을 겨냥해 '무역몽둥이'를 휘둘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무부가 중국과 한국 등 12개 국가의 철강에 대해 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계속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경고를 해왔습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양국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동 이익이라는 큰 케이크를 계속 키워 중미 경제·무역 관계가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보고서에 대해 반발하며 즉각 보복 조치를 시사해 미중간 무역보복 전쟁이 확전 일로에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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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