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경찰서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73살 전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쯤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자신의 집에서 53살 아들을 밀어 넘어뜨린 뒤 허리띠 등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전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우울증을 앓던 아들이 목을 매 숨졌다"고 거짓 신고했습니다.
전 씨는 경찰에서 "함께 사는 아들이 평소 술에 취하면 아내와 나를 폭행했다"며 "이번에도 아내를 심하게 때려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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