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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배지보다 낫다'…전직의원들 지자체장 출마 러시

정치

연합뉴스TV '금배지보다 낫다'…전직의원들 지자체장 출마 러시
  • 송고시간 2018-02-19 09:05:51
'금배지보다 낫다'…전직의원들 지자체장 출마 러시

[앵커]

전직 국회 의원들이 체급을 낮춰 시장 등 기초단체장에 도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금배지보다 똘똘한 시장 자리가 낫다는 게 정설인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전 사무총장은 지역구인 평택에서 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3선 국회의원의 경륜'을 강점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민주당 이기우 전 경기도 부지사도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수원시장 경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역시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당 최성 고양시장도 3선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성 시장은 지난해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터라 차기 총선 출마 여부가 관심이었습니다.

예비역 육군 대장인 백군기 전 민주당 의원은 용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체급을 낮춘 사례라면 단연 안상수 창원시장이 꼽힙니다.

15대~18대까지 내리 4선을 하고 집권당 대표까지 지냈지만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크게 낮춰 기초단체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당에선 또 재선 출신의 김태원 전 의원과 박보환 전 의원이 고양시장, 재선 출신 차명진 전 의원이 부천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의도 정가에선 흔한 금배지 보다 똘똘한 시장 자리가 낫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기초단체장은 지역민 접촉과 민원 해소가 주업무라 불법선거운동 시비에서 자유로운 데다 일부 시군구는 막대한 예산을 주물러 현역 의원이 부럽지 않습니다.

분당.판교와 일산을 각각 끼고 있는 성남, 고양시의 경우 한해 예산이 3조, 2조원으로 5조원대인 강원, 제주도의 절반 수준이나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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