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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파행 13일만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파행 13일만
  • 송고시간 2018-02-19 14:38:43
여야,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파행 13일만

[앵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갖고 임시국회를 정상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한 민주당의 사퇴 요구로 인해 국회 의사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지 13일만인데요.

이번 국회 정상화는 민주당에서 먼저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한국당이 호응하는 것으로 타결이 이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퇴장으로 법안심사가 중단됐다"면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에서 민주당 위원들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연루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이유로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집단 퇴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지않겠다"면서 "이 시간 이후 국회 정상화에 적극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 대변인은 회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내일 오전 중에라도 법사위를 연 뒤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여전히 시각차를 드러냈다고 하던데요.

이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 회동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개헌안을 마련하는 것은 국회 논의 절차를 무시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원식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개헌 논의의 중심이 되게끔 문 대통령에게 관제 개헌 시도 중단을 요청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관제 개헌이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야당에서도 다함께 공약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이제 국회에서 개헌 테이블을 가동해야 할 시점"이라며 비교섭단체인 민평당과 정의당을 포함한 5당 원내대표 모임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실질적 개헌을 이루기 위해 3당 교섭단체 간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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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