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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 찾는 이방카…'포스트 평창' 분수령

정치

연합뉴스TV 이번주 한국 찾는 이방카…'포스트 평창' 분수령
  • 송고시간 2018-02-19 18:25:09
이번주 한국 찾는 이방카…'포스트 평창' 분수령

[앵커]

한반도 정세의 전환점이 된 평창올림픽이 이번 주말 막을 내립니다.

개회식에 북한 김여정이 있었다면 폐회식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참석을 예고해 포스트 평창 기류를 좌우할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이번주 방한합니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폐회식 이틀 전인 금요일, 늦어도 토요일엔 입국해 2박3일이나 3박4일 일정으로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 접견과 오찬 또는 만찬, 경기 관람, 폐회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방카의 방한이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북한, '여건'을 강조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대응까지, 대화에 임하는 남북의 태도를 미국이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핵심인사의 방한이란 점도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청와대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나 다름없는 이방카의 손에 이른바 '탐색적 대화'에 속도를 낼 메시지가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미국 북한 간에도 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뤄지고 있는 남북대화가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 비핵화로 이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방카 고문의 일본 방문 당시 행보에 비춰 펜스 부통령처럼 정치적으로 해석될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흐름을 지속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전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카운터파트너 역할을 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의전을 맡아 여성 특유의 친밀감을 바탕으로 외교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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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