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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를 찾습니다" 지방선거 인물난 시달리는 한국당

정치

연합뉴스TV "후보를 찾습니다" 지방선거 인물난 시달리는 한국당
  • 송고시간 2018-02-19 19:49:10
"후보를 찾습니다" 지방선거 인물난 시달리는 한국당

[앵커]

설 연휴를 보낸 정치권은 본격적인 6월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전의를 과시했는데요.

정작 선거에 내보낼 참신한 후보군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동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 민심을 확인했다며 6월 지방선거를 통한 '정부 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위기 상황에 대한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 그리고 노련한 상황대처 능력은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한국당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은 치열한 물밑 경쟁이 시작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참신한 후보들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직접 전략공천을 단행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분들만 지금 서울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몇 사람이 있습니다."

마땅한 인물을 내놓지 못해, 당 내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정치 중진'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대표에 대한 반발도 나옵니다.

한 중진 의원은 홍 대표가 "공천권을 쥐었지만, 정작 속도감 있는 공천은 하고 있지 않다"며 "대표 독주 대신 인재 영입 창구과 후보군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물난과 당내 반발이 겹칠 경우, 늦어도 3월 말까지 공천을 끝낸다는 홍 대표의 전략도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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