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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정상화 합의…개헌 놓고는 평행선

사회

연합뉴스TV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개헌 놓고는 평행선
  • 송고시간 2018-02-19 21:14:53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개헌 놓고는 평행선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충돌했던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내일(20일)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어 밀린 법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개헌논의를 놓고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보내고 다시 만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법사위 파행으로 국회 공전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도 철회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개혁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 처리가 시급하다며 2월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원내대표께서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어떠한 조건과 문제 제기 하지 않겠습니다."

여야는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고 소방안전 관련법 등 밀린 민생 법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개헌논의는 평행선을 그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속히 개헌안을 마련하자며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포함한 5당 원내대표 모임을 제안했지만 한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시도를 접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평창올림픽 민심을 의식한 여야가 임시국회 정상화에 어렵게 합의했지만 갈 길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특히 개헌 문제에 대해 여야가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잡지 못한다면 갈등이 재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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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